* 해먹매듭

해먹을 쓰다 보면 의외로 까다로운 부분들이 있습니다.

특히 아이들이 좋아하는 '해먹으로 그네타기'는 사람에게도, 해먹에게도, 또 나무에 까지 피해가 커서 영 마땅치가 않지만 말리기도

쉽지않으니...

우선  위험을 줄이는 방법은 튼튼하게 묶어주는 거지요^^

요즘 유행하는 천 해먹은 해먹의 고리(목줄) 부분이 여러 가닥의 연결줄을 다른 줄로 둘러 감아 마무리가 되어있습니다.

보통 이 고리에 캬라비너를 걸거나 나무에 묶는 스트링을 통과시켜서 사용합니다.

이렇게 사용 할 경우 고리의 끝단에 계속해서 힘이 걸리고 해먹이 움직이는 동안 계속 마모가 되어 결국 손상이 가게 됩니다.

매듭법을 잘 사용하면 이런 위험도 줄이고 해먹도 오래 사용할 수 있습니다.

제가 사용하는 매듭은 보우라인(Bowline Knot)매듭입니다.

원래 법선의 돛을 묶던 단순하면서도 가장 강력한 매듭으로 암벽등반시 자일에 몸을 묶거나 굵기가 다른 두 줄을 연결 할때도

사용됩니다.

줄이 끊어지기 전에는 절대 풀리지 않는 견고함은 장력이 걸리면 두 줄이 서로 조여지는 힘으로 매듭이 작용하기 때문입니다.

매듭도 단순해 짖기도 쉽고 풀기도 어렵지 않습니다.

캬라비너나 스토퍼를 사용하지 않고도 해먹을 쉽게 설치하고 나무나 해먹 스트링의 손상도 줄일수 있는 안전한 방법이라고

생각되어 정리해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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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먼저 해먹의 고리에 줄의 끝단을 통과 시킵니다.

2) 고리를 통과한 줄을 해먹의 목줄에 한번 돌려 줍니다.

3) 돌려진 줄과 목줄 사이로 남은 줄을 통과 시킵니다.

4) 그림처럼 매듭이 지어 지면 고리쪽 줄을 당겨 마무리하면 완성입니다. 

5)이렇게만 묶어줘도 절대 풀리거나 느슨해 지지 않지만 아래 사진 처럼 목줄을 한번 더 돌려 감아주면 해먹의 목줄에 걸리는 힘을

분산시켜 더 안전하고 풀기도 쉬워 집니다.

 6) 완성된 매듭입니다^^

7) 뒷모습^^ 줄이 당겨질수록 목줄에 돌려진 스트링이 조여들게 되어 목줄을 움켜잡은 것 처럼 힘을 받습니다.

이 점이 고리의 끝단에만 장력이 걸리는 다른 매듭과의 차이점입니다^^

8) 스트링을 여유있게 준비해서 아래처럼 나무에 감아주면 해먹이 움직일때 마다 줄이 나무를 파고 드는것을

피할수 있었습니다.

 전에 다른분이 올려주신 매듭법인데 설치할때 몇번 손이 더 가기는 하지만 풀기도 쉽고 나무도 스트링도 손상이

없어 정말 좋았습니다.

**) 먼저 스트링을 나무에 묶고 남은 줄을 당겨 해먹의 목줄에 통과시켜 당겨준뒤 보우라인매듭으로 고정해 주면

스토퍼가 필요하지 않았습니다.

* 기타 응용 매듭

예전 암벽 등반시 배웠던 프르지크 매듭법을 이용하여 간단한 걸이를 만들어 보았습니다.

랜턴걸이

랜턴걸이

장점:가격이 무지 쌈

주의*메인줄이 매듭줄보다 가늘면 미끄러 집니다